우근민 무소속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30일 "제주삼다수를 세계인이 인정하는 ‘먹는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를 방문, 이같은 구상을 피력하며 “물산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지하수 보전, 도민의 사회복지, 미래인재 양성 등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우 예비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해외시장으로 역대 최대인 총 8천여톤의 삼다수를 수출했지만 세계 시장으로의 유통망을 넗히기가 여의치 않다”며 먹는 샘물의 해외시장 마케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우 예비후보는 “국내시장에서는 부동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는 제주삼다수를 제주의 청정함을 무기로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야겠다”고 말하고는 이의 실현을 위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비롯해 외국 현지법인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의 지하수를 대량 생산하고 대량 판매하는 방식보다도 선(先)보전, 후(後)개발을 기조로 해 적정 물량을 비싸게 파는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전략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제주삼다수가 해외수출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을 때 제주가 코리아보다 더 유명해지는 시너지 효과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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