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 제주우편집중국서 규탄대회

제주지역 택배노동자들이 제주지방우정청을 향해 "과로사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집회, 택배차량 행진 등을 이어가겠다"고 선포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제주시 노형동 소재 제주우편집중국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이 같이 예고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제주우편집중국지회와 서귀포우체국지회 조합원 등 약 70명과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서승환 서비스연맹 제주본부장, 문도선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장, 학교비정규직 제주지부장, 김동제 건설노조 제주지부장 등 20여명의 제주지역 민주노총 간부 및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규탄대회 결의문을 통해 대국민 약속과 노사합의사항 이행 및 이행을 위한 3자 협의 개최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방우정청 중 유일하게 제주에서는 인력투입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노조는 대국민 약속과 노사합의 자체를 부정하며 대화조차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추석특별배송기간 동안 제주 우체국은 단 한명의 인력투입이나 개선사항이 없었다. 오늘부터 10월말까지 집중투쟁기간으로 규정하고, 매주 대규모 집회와 차량행진, 도민 선전전 등을 진행하며 끝까지 단결 투쟁으로 승리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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