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화장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개방화장실 67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개방화장실은 개인 소유 시설물 중 주변에 공중화장실이 없는 경우 공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지정한 화장실이다.

이번 점검은 화장실 내부 청결‧위생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개방화장실 정상운영 여부, 내ㆍ외부 청소상태 및 편의용품 비치 여부, 시설물 고장 방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제주시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개방화장실 점검을 통해 지원등급을 결정하고 반기별로 S등급에 20만 원, A등급에 15만 원, B등급에 10만 원 상당의 편의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연 15만 원 범위내에서 정화조 청소 수수료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는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관리자에게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하고 관리가 불량한 화장실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방화장실의 등급을 재조정해 등급에 따라 예산범위 내 화장지, 핸드타올 등 편의용품을 다음 달 초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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