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생 국장과 이상보과장이 3일, 후진양성을 위해 과감하게 용퇴를 결졍했다.

오경생 前 제주도 인력개발원장과 이상보 스포츠산업과장이 3일자로 명예퇴임을 신청했다.이유는 후진양성을 위해서다.

이날 명예퇴임을 신청한 오경생 前 인력개발원 원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제주여고와 제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직진출은 1988년 남제주군 가정복지계장을 시작으로 남제주군 사회복지과장, 제주도 여성정책과장, 보건복지여성국장, 여성능력개발본부장, 인력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그녀는 전국 최초로 여성특별 위원회를 설치하여 제주지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으며, 각종 풍파속에서도 굳건히 가정을 지킨 제주여성들만의 정신으의 존립을 위한 제주여성사 및 여성문화정립을 위한 사료집 등을 발간하는데 제주여성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는 평가다.

오경생 국장과 같이 명예퇴임을 신청한 이상보 과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71년 애월읍사무소 9급공무원으로 시작으로 1994년 사무관 승진 이후 서귀포시 공보실장, 천지동장, 도 인력개발원 도민연수과장, 2007년 8월 서기관으로 승진, 제주도 교통정책과장,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스포츠산업과장 등 40여년간 공직에 재직했다.

그는 찾아가는 도민 교육 풍토조성과 공무원 영어전문반 운영, 교통공원 조성 및 버스 노사 조정, 그리고 노인 장기요양 보험제도의 정착, 장애인 업무 추진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열정을 보여왔으며,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를 스포츠의 파라다이스를 지향하기 위해 유러피언 발렌타인 챔피언십 등 대규모 국내.외 스포츠이벤트 개최, 다양한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등 스포츠관광 활성화와 스포츠산업시설 인프라 확충 등 스포츠산업을 제주 제3의 지주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다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상보 과장은 이번 명예퇴임을 하면서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특별승진하고, 홍조근정훈장을 추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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