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가정에 화재, 낙상, 건강상 응급상황 예방 등을 위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605대를 이달부터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중증장애인의 가정에 화재감지센서, 활동량(심박·호흡)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의 장비를 설치하는 서비스로, 장비 등을 통해 감지된 화재·활동량 등의 정보를 응급안전안심 운영시스템에 전송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서비스대상자는 실제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으로서 상시 안전 확인이 필요한 자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에 속하는 치매 또는 치매고위험군,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가 해당된다.

올해 제주도는 2013년부터 기존 보급돼 운영해 온 총 1,144대 중 내구연한(5년) 초과로 노후 된 560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추가 발굴된 대상자 45명에게 신규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까지 나머지 기존 장비(584대)도 차세대 장비로 전부 교체하고 취약한 독거노인이 서비스 대상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 발굴해 신규대상자에게 2,200대를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새로 보급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는 최신 IC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태블릿 PC형태의 단말장치를 비롯해 최신 사양의 응급호출기, 활동량 감지기(심박·호흡) 등을 집안 구석구석에 설치하고 감지 센서들이 24시간 대상자의 활동을 확인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119와 지역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에 연계되어 확인 소요시간이 단축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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