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좌읍 한동리 모래사장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구좌읍 한동리 모래사장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모래사장에서 해양보호생물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판단, 지자체에 인계조치 했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3분쯤 "모래사장에 죽은 고래가 있다"는 마을주민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신고접수 약 30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고래연구센터 등에 상괭이 사체를 의뢰했다. 그 결과 발견된 상괭이는 수컷으로 폐사한 지 약 5일 전후로 추정됐다. 또 길이 160cm에 무게 약 30kg, 둘레 60cm에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남,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고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한 보호종"이라며 "조업 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렸을 경우 빠른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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