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26선거구(남원읍)에서 출마하는 현우범 민주당 예비후보는 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남원읍에 국제화를 추구하는 ‘국제화 대안 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현우범 예비후보는 “현 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의 경우 연간 등록금이 3000만원 수준에 이르면서, 일반 서민 자녀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귀족학교’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따라 남원읍에 일반서민 자녀들도 다닐 수 있는 국제화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수가 감소하고, 학교 통폐합 등이 이뤄지는 농촌현실에서 이 국제 대안학교는 국어 50%, 영어 50%를 사용하도록 하고, 등록금도 국제학교의 절반수준으로 낮춰 운영하도록 하겠다”면서, “그렇게 되면 경제적 문제 때문에 국제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이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지난 의정활동을 하던 중 간디 대안학교 이사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국제 대안학교에 대한 구상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면서 “남원읍의 경우 대단위 공유지가 있어 이곳에 국제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되면 투자비용도 적게 들고, 가장 현실적인 대안학교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