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 연말을 맞아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주)트리플래닛" 및 하효동 소재 "테라로사(제주점)"과 함께 마련한 '어린이 간식(슈톨렌), 크리스마스트리'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24일 서귀포 천사의집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2017년에 제주에서 최초로 조성된 스타 숲(권지용숲 1호)을 만들 당시, ‘첫 감귤 수확 시에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나누자’라는 약속의 실천으로 팬들에 의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된 감귤나무가 3년간 자라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온정으로 전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감귤박물관에서는 12월 초 (주)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권지용숲 1호에서 수확한 400kg의 쥬스용 감귤을 테라로사(제주점 매니저 이성민)에 제공했고, 테라로사의 후원 아래 가공 판매되어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물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진은숙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올해 연말이 코로나19로 어느 때 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그럴수록 도움과 나눔의 온정은 더 큰 빛을 발할 것이라며 “이번 선행에 동참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내년에도 따뜻한 귤빛 온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규칙 준수를 위해 별도 전달식 없이 진행돼 관계자 소수만 참여해 야외에서 물품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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