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시설 및 서비스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
1월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신청, 3월 개장 목표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 장점 활용해 국내 외국인 상대 VIP 영업 총력   
                

▲  ©Newsjeju
▲제주드림타워 ©Newsjeju

롯데관광개발이 관광호텔업 등급평가에서 5성급을 획득했다. 연장선상으로 카지노 개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롯데관광개발 측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제주관광협회에서 시행하는 관광호텔업 등급평가에서 5성을 획득했다.

호텔업 등급은 1성급에서 5성급으로 나뉜다. 5성급은 시설과 서비스 등에 걸쳐 900점 이상을 획득한 호텔에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만점은 총 1000점으로 현장평가 700점과 암행평가 300점으로 이뤄진다. 

제주관광협회 측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럭셔리 호텔답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밝은 모습과 뛰어난 언어능력, 코로나 상황 속 철저한 호텔 위생관리 등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해 말 ISSA(세계청결산업협회)가 주관하는GBAC STAR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GBAC STAR 인증은 세계적 권위의 생물학적 위험관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 위원회(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가 호텔과 레스토랑을 상대로 실시하는 인증 시스템이다.  

폴 콱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5성급 획득에 걸맞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최초의 올스위트 1,600객실부터 글로벌 풍미를 즐길 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풀데크, 제주 최고 높이 38층 스카이데크 등 규모와 전망을 자랑한다. 

한편 호텔 내 카지노 운영의 필수 조건인 5성급 획득으로 카지노 개장 작업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월22일부터 열리는 제주도 정기의회 일정에 맞춰 이번달 말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LT카지노(1,175㎡)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5,367㎡)로 확장 이전하는 허가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조례 개정을 통해 카지노 소재지를 2배 이상 확장 이전할 경우 카지노산업 영향평가를 거쳐 제주도의회의 의견 청취를 받게 돼 있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국내 처음으로 실시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는 심의위원 15명중 14명이 ‘적합’ 의견을, 1명은 ‘조건부 적합’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이전 허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3월에 카지노를 개장해 국내 외국인들을 상대로 VIP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