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산간지역에 추가로 부과되는 택배비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평균 배송비는 건당 2,528원으로 육지권 417원보다 무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ewsjeju
▲ 도서·산간지역에 추가로 부과되는 택배비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평균 배송비는 건당 2,528원으로 육지권 417원보다 무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ewsjeju

도서·산간지역에 추가로 부과되는 택배비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평균 배송비는 건당 2,528원으로 육지권 417원보다 무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추가배송비 부담 2차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평균 총 배송비는 건당 2,528원으로 육지권(417원)과 비교했을 때 6.1배 높았으며, 평균 추가 배송비는 건당 2,111원으로 10개 도서지역 평균인 2,642원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6월 공표한 1차 실태조사 결과인 제주지역 평균 총 배송비 2,596원, 평균 추가 배송비 2,300원보다 각각 68원, 189원 가량 낮아진 수치이다. 

제주도는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쇼핑(특히 모바일쇼핑)이 급증하면서 전자상거래업체 간 활발한 경쟁에 의해 감소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태조사 주요내용으로는 913개 제품 가운데 57.6%(525건)가 제주지역 추가 배송비를 청구했으며, 업태별로는 소셜커머스(95.6%), 오픈마켓(94.7%), TV홈쇼핑(15.9%) 순으로 많았다.

유사한 종류의 제품을 동일 구간으로 배송 시, 일부 제품은 판매자에 따라 추가배송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동일한 조건임에도 판매자에 따라 추가배송비가 1,000원~2만 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택배 추가 배송비에 대한 가격정보 등을 정기적으로 공표해 택배업계의 배송비 인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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