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3,721학급, 학생수 85,702명···전년대비 학급수 102학급, 학생수 107명 증가
초․중 487명, 특수교육대상 7명 증가···유치원(165명)·고등학생(222명)은 감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다양한 생각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교육청이 '2021학년도 국·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급) 학급편성'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학급편성 결과 총 3,721학급으로 확정됐다. 전년대비 102학급이 증가했다. 학생수는 총 85,702명으로 전년대비 107명 늘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경우 유아 수는 전년대비 165명이 감소한 6,230명이고, 학급수는 전년과 동일한 288학급이다. 

전년대비 유아수 감소에도 학급수가 동일한 이유는 올해 공립유치원 7개원 8학급 증설과 폐쇄 예정 유치원을 포함한 사립유치원 4개원 8학급 감소에서 비롯됐다. 전년대비 취원아수 감소 요인은 2022년 폐쇄예정인 사립유치원 3개원의 학급수 감축과 일부 유치원 취원율 감소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도내 초등학교 경우 학생 수는 전년대비 103명이 증가한 40,678명이다. 학급수는 전년대비 46학급이 늘어난 1,759학급으로 편성됐다. 

학생수 증가 대비 학급수 증가 폭이 큰 이유는, 올해부터 동지역 초등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전년도 29명에서 28명으로 감축한 데 따른 것이다. 동지역 전체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교실 수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2021년 1월7일 기준) 의무취학대상아동은 총 6,839명에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된 아동은 4명이다. 이중 3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한 상태고, 1명은 해외에 있는 부모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 

참고로 초등학교는 신입생 등록 및 도내·외 전출 아동 현황을 반영한 2차 학급편성을 추가로 하게 된다. 이에 따른 최종 확정일은 오는 2월8일이다.

중학교 학생 수는 전년대비 384명이 증가한 19,852명, 학급수는 전년대비 17학급 증가한 727학급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전체 학급당 학생수는 27.3명으로, 전년대비 0.1명 감축됐다.

도내 고등학교의 학생 수는 전년대비 222명이 감소한 18,457명으로 나타났다. 학급 수는 701학급으로, 전년대비 29학급이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교 학급편성은 코로나 장기화 등 고등학교의 안정적인 교육여건 마련을 위해 평준화고 신입생 학급편성 기준을 29명으로 정했다. 

또 재학생 학급편성 기준을 큰 폭으로 감축한 결과, 전년대비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4.2명에서 29.6명으로 개선됐다. 2021학년 재학생 학급편성 기준은 2학년 33→30명, 3학년 35→30명이다. 

한편 특수학교는 학생수 485명, 학급수 101학급으로 편성됐다. 전년 학생수 478명, 학급수 99학급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역별 여건과 학교별 특수성을 고려해 학교별 학급수와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정하게 운용할 것"이라며 "교실수업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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