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해녀 32세... 현업 종사 남자 해녀는 4명

▲ 제주 해녀가 전년도 대비 1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해녀 중 최고령 해녀는 76년 경력의 91세 해녀이며, 최연소 해녀는 32세, 남자 해녀는 4명으로 조사됐다. ©Newsjeju
▲ 제주 해녀가 전년도 대비 1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해녀 중 최고령 해녀는 76년 경력의 91세 해녀이며, 최연소 해녀는 32세, 남자 해녀는 4명으로 조사됐다. ©Newsjeju

제주 해녀가 전년도 대비 1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해녀 중 최고령 해녀는 76년 경력의 91세 해녀이며, 최연소 해녀는 32세, 남자 해녀는 4명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에 대해 지난해 12월 한달간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 해녀는 총 2,141명으로 지난해(2,241명) 대비 100명(4.5%)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처럼 해녀가 감소한 사유는 물질중단 27명, 은퇴 73명, 타시도 전출 3명, 사망 18명으로 총 121명이 감소한 반면, 신규 해녀 가입은 21명으로 조사됐다. 제주 해녀는 전년 대비 100명 줄어든 셈이다.  

연령별 해녀 현황을 살펴보면 30대 10명(0.5%), 40대 32명(1.5%), 50대 228명(10.6%), 60대 690명(32.2%), 70대 848명(39.6%), 80세 이상이 333명(15.6%)으로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 해녀(1,181명)는 전체 5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해녀는 우도면 서광어촌계 소속 김모 해녀(91세)로 해녀 경력이 76년이며, 최연소 해녀는 이호어촌계 소속 이모해녀(32세)이며, 남자 해녀는 4명으로 애월읍, 추자면, 용담2동에서 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해녀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녀진료비 지원 등 해녀복지향상 지원 정책에 활용하는 한편, 해녀학교 운영비 지원, 신규해녀 어촌계 가입비 지원 등 해녀문화 보존 및 육성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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