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1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6만3천원(전년도 24만8728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3천원(전년도 35만5822원) 선으로 나타났다. ©Newsjeju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1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6만3천원(전년도 24만8728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3천원(전년도 35만5822원) 선으로 나타났다. ©Newsjeju

설 연휴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과와 배를 비롯한 과일과 축산물의 가격강세로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년 보다 1만4천원 가량 상승한 26만3천원(전통시장 기준) 선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1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6만3천원(전년도 24만8728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3천원(전년도 35만5822원) 선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올겨울 생산이 양호한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가격이 하락한 반면,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와 배 등의 과일과 공급이 감소한 쇠고기와 계란 등의 축산물 가격은 크게 올랐다.

이에 정부는 설 성수품의 수급안정을 위해 1월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3주간 민·관합동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등 성수품 수급을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농수산물의 소비위축 가능성이 큰 현재 상황을 감안해 올해 1월 19일부터 2월 14일까지 청탁금지법을 일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설 명절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와 연계한 설 선물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농수산물 소비 진작을 통해 민생과 농가소득 안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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