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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박종현


“겨울”
새하얀 함박눈과 눈덮인 설경, 아이들의 눈썰매 타는 모습을 웃으며 추억 할 수 있는 즐거운 계절이다. 하지만 겨울철 안전운행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기억하기도 싫은 어두운 추억만이 존재할 뿐이다.

지난 1월 초 우리지역 제주에 50년 만에 처음으로 발효된 한파경보는 우리 지역 제주를 하얀색밖에 보이지 않는 흰색의 왕국으로 만들어 버리며 지역주민의 통행에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였을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유발시켰다.

이러한 사고는 마치 아이스링크(ice rink)처럼 되어버린 도로 환경이 주된 문제이겠으나 빙판길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겨울철 안전 운행과 사전준비가 부족해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웃으며 추억할 수 있는 겨울을 기대한다면 이렇게 준비 해보자.

첫째 빙판길 운행 시 타이어는 스노타이어, 체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월동 장구를 부착함과 함께 공기압 체크를 반드시 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제동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둘째 차량 운행 시 평소보다 최소 20~30%가량 서행 운전과 함께 평소보다 3~4배 이상의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한다. 서행운행과 충분한 차간거리 확보는 눈길 교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연쇄추돌이나 보행자의 치사율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커브길은 미리 감속하고 급제동, 급가속, 급 핸들 조작 등의 운전 습관을 버려야 한다.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범인 도로 위의 암살자 블랙아이스(black ice)는 육안으로 구별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어느 도로를 막론하고 존재할 가망성이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운전 경혐이 많더라도 방심운전은 절대 금지다. 빙판길이든, 빙판길이 아니든 방심운전 이라는 단어는 사고를 유발시키는 최고와 최적이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제주는 1월말을 즈음하여 다시 또 눈 날씨가 예보 되었다. “겨울철” 아름다운 설경을 바탕으로 그려지는 웃는 얼굴과 즐거움을 추억하고 싶다면 안전운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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