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31일 제주시 화북동에서 부패가 심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1월31일 제주시 화북동에서 부패가 심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제주시 화북동 해안가에서 부패가 심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경은 사체를 지자체에 인계조치 했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53분쯤 제주시 화북 곤을동 해안가를 산책 중인 주민으로부터 상괭이 사체 발견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5시3분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고래연구센터에 상괭이 사체를 문의했다. 발견된 상괭이는 무게 약 20kg에 길이 140cm, 폭 42cm 가량으로 암수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해경은 불법포획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 사체를 지자체에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며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시 조속한 구조를 위해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1월 제주해양경찰서 관할에서만 총 14건의 상괭이 사체 발견신고가 접수됐다. 2020년은 55건, 2019년 44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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