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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입동 주민센터 김혜미

해가 바뀌고 우리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골목상권은 물론 전통시장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발행하고 있다.

탐나는전의 명칭은 제주의 옛 이름 ‘탐라’에서 따온 것으로, 모두가 탐내는 지역화폐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한다.

탐나는 전은 1인당 월70만원까지, 연5백만원 한도로 구입이 가능하며 한도 초과시에는 할인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종이 상품권은 가까운 중앙농협, 지역 농·축협 본점, 제주은행에서 구입 즉시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모바일·카드의 경우 「탐나는전」전용 APP을 다운받거나 KB국민은행에서 신청하여 충전시 충전액의 10%를 추가적립 받을 수 있다. 탐나는전은 전통시장은 물론 가맹점으로 등록 된 슈퍼마켓, 음식점, 카페, 학원, 약국 등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자는 탐나는전을 이용해 물품·서비스를 구입할 때 10% 할인혜택을 볼 수 있고, 탐나는전 가입 가맹점은 탐나는전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고객을 유치하여 골목상권 매출증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역화폐 이용을 통해 소비자, 가맹점 모두가 혜택을 보고 자금의 도외유출을 방지하여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맞는 설날이니만큼 우리가 우리경제를 살리기위해 전통시장, 골목상권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여 장도 보고 설 선물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힘을 모아 탐나는전을 이용한 소비를 실천하면 골목상권과 우리가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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