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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지역의 경우 1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65세 미만) 등 총 3,156명으로 확정됐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15일 오후 2시 10분 공식 브리핑을 갖고 구체화된 백신 공급계획 및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검토 이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우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를 확인한 후(3월 말 예상)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진단은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추가 자료(미국 임상시험 결과, 접종국가 효과 정보 등)를 확인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 접종 순서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코로나19 방역‧역학조사‧검사, 검역 요원 등)을 대상으로 3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도입(2월 말~3월초) 즉시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제공되어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감염병전담병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접종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제주지역의 경우 요양병원(자체접종) 종사자 및 입소자(65세 미만) 828명, 요양시설 및 정신재가요양시설(방문접종) 종사자 및 입소자(65세 미만) 2,328명 등 총 3,156명이 1차 접종 대상자로 확정됐다. 

이후 제주지역 의료기관 종사자(3,551명)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목표 인원은 40만2,580명이다.

제주지역 인구 69만7,578명 중 임상자료가 없는 임산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을 제외한 18세 이상 인구 57만5,116명이 접종 대상이며, 제주도는 이 중 70%인 40만2,580명을 예방접종 목표 인원으로 잡았다.

요양병원 및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접종이 마무리되면 이후 2분기(4월~6월)에는 65세 이상,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7월~9월)에는 만성질환자, 일반성인(19~64세), 4분기(10월~12월)에는 2차 접종자 및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접종 비용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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