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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조선팝 어게인'. (사진=KBS '조선팝 어게인' 영상 캡처) 2021.02.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설 연휴에 방송된 KBS '조선팝 어게인'이 국악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임에도 일본풍 배경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설 연휴인 11일 방송된 KBS 2TV '조선팝 어게인'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조선팝 어게인'에서 국악 기반의 팝밴드 '이날치'가 공연을 하는 배경으로 등장한 성이 일본풍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날치는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떠나는 별주부가 홀어머니에게 하직하고 아내와 작별하는 장면을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곡인 '여보나리'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국악 기반 프로그램에 일본성이 등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일본풍으로 보인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해당 배경은 곡 내용에 맞는 용궁을 표현한 것으로 일본풍인지 잘 모르겠다는 반박도 나왔다.

설 특집 '조선팝 어게인'은 국악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 트롯,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한 신(新) 음악 장르 '조선팝'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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