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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면 부면장 유 영 택

추자도는 42개 도서로 형성된 군도로 다양한 해양자원과 풍부한 어장으로 연중 낚시꾼이 찾는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불리며 나바론 절벽 및 돈대산 정상 등 주변 산과 오름을 오르내리며 바라보는 주변 바다 풍경은 저절로 감탄이 나오게 한다. 하지만 2021.2월 제주연구원에서 발표한 읍면동 인구소멸위험지역 1위가 추자면이라 할 만큼 꾸준한 인구감소로 인한 고령화 및 제주도로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바람이 조금만 거세거나 파도가 높으면 배의 이동이 제한되는 등 이동 수단에 불편이 크다.
이를 해소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규모가 크고 바람 및 파도의 영향을 덜 받는 대형선박을 한 여객선사에서 건조 중인데 2022년 3월 취항할 예정으로 태풍 등 기상악화 시를 제외하면 운항 된다고 하니 지역주민 및 추자도를 찾는 관광객의 해상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잠시 멈추자, 바람과 춤을 추자” 슬로건으로 시작된 추자섬 예술기지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되어 추자섬에 예술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아름다운 맵, (재)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 중 2019년 행복 프로젝트에 추자 주민·행정·예술인이 공동 참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냄으로써 2019.10월 ~ 2021. 2월까지 820백만 원을 투입 추진된 사업이다. 추자섬 예술기지 프로젝트 사업은 현재 숟가락나무, 기억상자, 춤추자 등 총 11개의 예술작품과 2군데 갤러리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마을에 있는 폐가, 버려진 전화기 부스 및 올레길 등 추자에 있는 것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주요 길목에 예술품을 설치하여 추자의 자연환경에 예술의 숨소리를 더하고 있고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운영으로 추자 만의 새로운 볼거리 및 예술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추자면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예술작품의 조화를 통해 다시 찾고 오고 싶은 추자도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니 변화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추자도를 응원하여 주시고 잠시 멈추고 바람과 춤을 추는 추자 예술섬의 숨결을 느껴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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