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축산사업장 환경정비의 달로 지정, 관내 사업장 1706개소 대상 환경정비 나서

축산농가 가축분뇨배출시설 지도점검.
축산농가 가축분뇨배출시설 지도점검.

제주시가 오는 4월을 축산 관련 사업장 환경정비 중점의 달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방역활동에 나선다.

시는 악취 발생이 증가하는 하절기를 대비하기 위해 관내 모든 축산 사업장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동안 환경 정비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제주시엔 양돈농가 186개소, 양계장 107개소 등 가축사육장이 1405개소가 등록돼 있다. 시는 이들 사육장과 가축분뇨 처리업체 18개소 및 축산물 사업장 등 총 1706개소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동안 정비할 예정이다.

축산사업장들은 겨우내 퇴적된 쓰레기 수거, 조경수 식재, 꽃길 조성 등 축사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축산시설 내 거미줄 제거 및 노후 전기시설 교체 등을 통해 화재 요인을 제거한다.

또한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주요 도로변 풀베기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축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가축전염병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축사 내‧외부에 집중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축종별 및 사업장 점검표를 활용하여 이행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앞으로 생산자 단체와 함께 관내 모든 사업장이 축산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농가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상시 쾌적한 축산사업장이 연중 유지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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