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등록장애인 중 절반이 65세 이상의 노인

▲ 지난 14일 개최된 고령장애인을 위한 정책지원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 ©Newsjeju
▲ 지난 14일 개최된 고령장애인을 위한 정책지원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 ©Newsjeju

제주에 등록돼 있는 장애인 중 65세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강철남 의원의 주관으로 '고령장애인 노후, 필요한 준비와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등록 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이 12.2%였으나 2019년에 48.3%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예견되는 복지사삭 문제해소를 위해 이번 토론회가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강철남 의원은 "장애인 정책과 노인 정책이 너무 포괄적이고 장애인과 노인을 각각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여서 제도적 간극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고령장애인을 위해 장애 유형의 특성과 생애전주기에 맞춰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고려해 향후 고령장애인을 위한 조례 제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엔 강인철 제주자치도장애인협회장과 고경희 제주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정옥 제주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강석봉 제주자치도 장애인복지과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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