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명의 신규 확진자 중 제주도민은 1명, 해외 방문 이력자 1명, 나머지 5명은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의 관광객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Newsjeju
▲ 7명의 신규 확진자 중 제주도민은 1명, 해외 방문 이력자 1명, 나머지 5명은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의 관광객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Newsjeju

제주에서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새 확진자가 7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7명의 신규 확진자 중 제주도민은 1명, 해외 방문 이력자 1명, 나머지 5명은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의 관광객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관광객 5명 중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함께 제주 여행에 나섰던 가족에게까지 추가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 회로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증가하자 제주도 방역당국은 예비 관광객들에게 제주 방문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듭 독려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도내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태봉 단장은 "국민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면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제주에 오기 전 코로나 음성 확인을 받고 방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83명으로, 이 중 654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30명(경상남도 확진자 1명 포함)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일 0시 기준 제주지역 1차 백신 접종 완료자는 2만3371명이며, 제주를 포함한 전국 1차 접종 완료자는 177만1,40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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