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좌읍 송당리에 신청사를 마련한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이 오는 22일 신청사 준공‧이전 기념식을 갖는다. 다만 기념식은 자체 행사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Newsjeju
▲ 구좌읍 송당리에 신청사를 마련한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이 오는 22일 신청사 준공‧이전 기념식을 갖는다. 다만 기념식은 자체 행사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Newsjeju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신청사를 마련한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이 오는 22일 신청사 준공‧이전 기념식을 갖는다. 다만 기념식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자체 행사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가 종자관리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신품종 지식재산권제도인 품종보호제도 운영과 벼ㆍ보리ㆍ콩 등 정부보급종 생산ㆍ공급, 종자 유통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제주지원의 경우 아열대 작물을 위주로 190여 건의 지재권 심사와 이를 위한 1천여 품종 이상의 조사시험을 수행했으며, 또한 불량종자 단속과 지자체‧민간 생산종자의 국가보증을 위한 검사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원은 지난 2013년 7월 개청 이래 서귀포시 농업기술센터 임대 청사에서 업무를 해 온 탓에 자체 재배시험 시설 등을 갖추지 못하는 등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신청사가 마련되면서 감귤류‧참다래 등 도내 생산기반이 큰 과수작물과 목초류 재배시험 등을 더욱 확대해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종자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기관으로서 민간육종 활성화 지원과 우량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검사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좌읍 송당리 송당6길 164번지에 자리한 신청사(시설부지 7,405㎡)는 지난해 5월 20일 첫 삽을 뜬 이후 10개월만인 올해 3월 19일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영길 제주지원장은 신청사 이전을 지역과 기관이 상생 발전하는 도약의 토대로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며 "명실상부하게 제주도 종자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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