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0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72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33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Newsjeju
▲ 2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0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72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33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Newsjeju

최근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김기수 안과와 관련해 확진자가 또 나왔다. 3차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기수 안과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45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38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명(704번)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73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704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9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696번 확진자는 서울 동작구 확진자(1539번)가 다녀갔던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 방문자로, 장례식장 동선이 공개된 뒤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704번 확진자와 696번 확진자는 서로 김기수 안과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서울 동작구 확진자(1539번)에서 제주 696번 확진자로, 다시 704번 확진자로, 3차 감염이 이어진 것이다.

704번 확진자 가족 중 1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가족 4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3차 감염에 따른 추가 확산 우려다. 73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데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김기수 안과와 관련해 73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제주에 입도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제주 입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고 방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2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0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72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33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7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3만2,658명이며, 제주를 포함한 전국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258만6,76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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