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로 보안검색원 고용환씨, 박요한씨, 김현규씨를 표창했다. ©Newsjeju
▲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로 보안검색원 고용환씨, 박요한씨, 김현규씨를 표창했다. ©Newsjeju

제주국제공항 보안검색 직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경 제주공항에서 서울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고 있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근무 중이던 보안검색 직원들은 이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른 근무자들은 차단막을 설치한 뒤 제세동기를 준비하는 등 응급처치를 도왔다.

보안검색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이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고 호흡과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당시 현장 직원들은 "평소 훈련 받은 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소중한 고객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를 인정해 보안검색원 고용환씨, 박요한씨, 김현규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손종하 제주지역본부장은 "평상시 응급상황에 대한 반복된 교육훈련과 검색원들의 침착하고 준비된 자세가 승객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주공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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