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경우 어린이날을 포함해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 가족, 지인 간 모임, 지역 간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그야말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Newsjeju
▲ 5월의 경우 어린이날을 포함해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 가족, 지인 간 모임, 지역 간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그야말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Newsjeju

지난 4월 한 달간 무려 100만 명 이상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5월에도 제주로 향하는 관광객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5월의 경우 어린이날을 포함해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 가족, 지인 간 모임, 지역 간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그야말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5월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 수칙 위반여부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지역사회 코로나19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치경찰단은 싸이카 기동반 및 교통경찰·내근 가용 경력을 관광객과 도민 밀집도가 높은 야외 관광지에 긴급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자치경찰단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 수칙 위반여부를 집중 지도·점검하고, 주변 차량 정체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정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 순찰활동 중 경미한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1차 현지 지도하는 한편 방역 수칙을 위반해 악의적으로 타인에게 감염 위험을 가중시키는 경우에는 현장 격리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객이 밀집되는 곳에 자치경찰을 배치해 주변 도로를 순간 통제하고 진입하는 차량들을 우회시키는 등 현장 상황에 맞춘 교통 안전 조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최근 관광객 증가로 인해 교통 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코로나19 방역에 허점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방역과 교통에 방점을 둔 특별 비상근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외부활동이 많아질수록 지역 N차 감염과 가족 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처히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5월 2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4만1,16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백신 접종 대상자는 도내 인구 69만7,578명 중 임상자료가 없는 임산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을 제외한 18세 이상 인구 57만5,116명이다. 제주도는 57만5,116명 중 70%인 40만2,580명을 예방접종 목표 인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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