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5일 만에 한 자리 수... 'n차 감염' 여전
제주 확진자 5일 만에 한 자리 수... 'n차 감염' 여전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1.05.13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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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 관련 신규 확진자 3명 추가... 누적 확진자 54명
5월 신규 확진자 중 72.6% 제주확진자의 접촉자 파악
이달에만 벌써 124명 확진자 발생... 올 들어 가장 많아
▲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상생활 곳곳에 침투해있는 만큼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환기·소독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통해 지역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jeju
▲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상생활 곳곳에 침투해있는 만큼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환기·소독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통해 지역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jeju

제주에서 나흘 연속 두 자리 수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한 자리 수로 돌어섰다. 그러나 대학교 운동부 관련 신규 확진자가 3명 더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만 무려 54명에 이르는 등 'n차 감염'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총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은 대학교 운동부 관련 신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총 1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12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인데, 5월의 경우 올 들어 월별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을 기록하게 됐다. 

이달에는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늘었다. 5월 신규 확진자 중 72.6%인 90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다른 지역 확진자들과 접촉했던 도민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연쇄 감염을 일으키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집단 환자 발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래방과 피시방,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인 모임, 학교, 직장 등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집단 발생으로 분류된 것은 5개 범주로, 이와 관련해서는 총 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확진자 상당수가 제주시내 한 대학교 운동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만 총 54명에 이른다.

또한 서귀포시 제사 모임과 관련해 5명, 제주시 일가족 감염과 관련해 15명, 2개 목욕탕 관련 12명(명물천 목욕탕 관련 4명, 향수목욕탕 관련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의 주원인을 방역수칙 위반 행위로 꼽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밀폐·밀접·밀집이 이뤄지는 ‘3밀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키지 않고 다수가 한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섭취하면서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주도는 오는 23일 24시까지 2주간을 집중 방역 점검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부서별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이 의무화된 중점·일반·기타관리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3밀 환경의 체류, 관광객 다수 방문 예상 업종 및 장소 등에 대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강력 단속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계도 없이 즉각 행정명령을 내리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감성주점, 목욕장업, 피시방, 오락실·멀티방에 대해 밤 11시 이후의 영업을 제한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상생활 곳곳에 침투해있는 만큼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환기·소독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통해 지역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3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715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123명은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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