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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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국산감귤 품종 ‘하례조생’ 가온재배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 결과, 가온재배 시 조기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과 공동으로 남원읍 하례리 농가포장에서 농업인, 품종보급 관련 연구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산 감귤 품종 ‘하례조생’ 가온재배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평가회 결과 하례조생을 가온재배하면 착색이 빠르고 짙으며 산 함량이 낮아서 기존 재배 품종 ‘궁천조생’보다 일찍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례조생이 궁천조생보다 1주일 이상 착색이 빨랐고, 산 함량은 낮아 식미가 더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가온재배 하례조생의 우수성을 공유함으로써 하우스밀감 품종갱신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상훈 감귤육종연구팀장은 "하례조생을 가온재배하면 조기 수확할 수 있어 다음 작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충분해 매년 고품질 안정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스밀감은 한해 첫 수확되는 감귤로 4월 하순경부터(올해 4월19일 첫 출하) 수확되며, 출하시기가 빠를수록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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