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 1명, 중앙고 2명, 한림공고 3명 등 6명 확진

▲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Newsjeju
▲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Newsjeju

제주도내 다수의 유흥주점(관련 확진자 62명)에서 확진자가 쏟아진 데 이어 이번엔 다수의 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내 학교가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말 사이 확진자가 나온 도내 학교는 한림공업고등학교(제주시 한림읍), 대정고등학교(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중앙고등학교(제주시 월평동) 등 3곳이다.

한림공업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7일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이튿날에도 2학년 1명과 3학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림공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300명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림공고 관련 105명(학생 98·교직원 7)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대정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학교 2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78명이 검사를 받았거나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78명 중 31명은 음성, 47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정고등학교에서는 총 50명(학생 43·교직원 7)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제주중앙고등학교에서는 교직원 2명이 확진됐다. 제주중앙고등학교 관련 55명(전원 학생)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돌입한 상태이며 교직원에 대해서는 접촉자 분류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지난 주말 사이 도내 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 4명과 교직원 2명 등 총 6명에 달한다. 문제는 학교 관련으로 현재 검사를 받고 있거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이들이 400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들 3곳 학교에서 일부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현재 371명은 검사를 받고 있거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학교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고스트캐슬피시방(PC방)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1~2시간씩 해당 PC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장소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 18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9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88명으로 늘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늘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며 행사와 집회 등은 49인까지 가능하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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