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의무경찰,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출·외박·휴가 중단
의무경찰 미용 위해 김형진 상경 재능기부 발휘 중

▲ 이발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는 제주해경서 김형진 상경 ©Newsjeju
▲ 이발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는 제주해경서 김형진 상경 ©Newsjeju

코로나 거리두기로 외출·외박 등이 제한된 의무경찰들을 위해 소속 의경이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의무경찰들의 외출과 외박이 제한되고 있다. 외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외박과 휴가는 올해 7월부터 각각 금지 중이다. 

외출 등의 제한으로 제주해경 소속 의무경찰들이 이발도 제약이 따르고 있는데, 김형진 상경(20)의 재능기부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입대 전 미용학과를 다니며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 상경은 2020년 10월23일 군 복무로 제주해양경찰서로 발령받았다. 코로나로 동료 의무경찰들의 이발에 마땅치 않자 자비로 미용 기구를 구매해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 봉사 중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아낌없는 재능 기부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는 김형진 상경의 봉사활동으로 코로나 시국 속 불편함을 겪는 의무경찰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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