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힘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가정을 세운다.’ 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6주 동안 열린 「아버지 학교」에 입교하여 우리 가족과 좋은 아버지 됨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직장생활에만 분주하여 잊고 있었던 시간들을 이번「아버지 학교」를 통해서 그 동안의 삶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아버지로’, ‘가장으로’, ‘남편으로’서의 새로운 결단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변화하는 아버지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아버지 학교」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아내와 자녀들에게 편지 쓰기, 아내와 자녀들의 사랑스러운 점 20가지 찾기, 마지막 날 감동의 세족례 등 6주간의 시간은 내 인생에 기억될만한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평소에 표현하지 못한 미안함을 마음에 담아 글로 쓰고 대화를 나누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내와 자녀들의 소중함이 마음속 깊이 느껴지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집은 지혜로 지어지고 슬기로 튼튼해진다」라는 말씀처럼 필자는「아버지 학교」를 마치면서 가정을 튼튼하게 만들어 가기 위하여 게리 채프먼의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The Five Love Languages)를 하루하루 슬기롭게 실천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제1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이다.
가족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찾아 “인정하는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제2의 사랑의 언어는 “육체적인 접촉”이다.
가족 간에 포옹 또는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거나, 가족의 손을 잡아주는 가족의 사랑을 전달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제3의 사랑의 언어는 “함께하는 시간”이다.
일상에 지쳐있는 가족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은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는 좋은 도구이다.

제4의 사랑의 언어는 “봉사”이다.
가족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해당될 수 있겠는데 가족을 위해 솜씨를 발휘해서 음식을 만들어주거나 바쁜 일손을 덜어 주는 것이다.

제5의 사랑의 언어는 “선물”이다.
사람은 선물을 통해서 사랑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선물은 반드시 커야하거나 고가일 필요는 없다.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이라면 다소 작고 적은 비용으로 준비한 것일지라도 가족에게 큰 기쁨을 주게 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아버지가 가족에게 적절히 전달할 수 있다면 가족과의 신뢰는 증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가정의 달 5월이 아쉽게 지나가지만 우리 가정 모두가 일 년 열두 달 “가족과 함께 하는 날”을 정하여 가족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올레 길을 걸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새삼 가족의 소중함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
「집안이 화목하여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진다. 」라는 옛 어른들의 좋은 덕담이다. 우리 가정 모두가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아내와 자녀들에게 시간과 열정을 함께 하면서 가정에 새 역사를 쓰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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