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시장, 서부공설 공원묘지 벌초 봉사활동단 방문 격려

▲ 안동우 제주시장이 8일 무연고 분묘 벌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찾아가 격려의 인사를 건넨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Newsjeju
▲ 안동우 제주시장이 8일 무연고 분묘 벌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찾아가 격려의 인사를 건넨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Newsjeju

안동우 제주시장이 8일 서부 공설 공원묘지를 찾아 미 벌초 분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시 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정성부)를 격려했다.

이날 제주시 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40여 명은 추석이 일주일여 지났지만, 지금까지 벌초하지 않은 약 200여 기의 미 벌초 분묘에 대해 벌초를 하고 분묘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등 풀베기 사업을 벌였다.

미 벌초 분묘는 핵가족화에 따른 원거리 주거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부담에 따라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연고자가 없는 분묘들이다. 벌초가 끝난 후에는 준비한 제물을 차려놓고 유족을 대신해 합동 제례를 지내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1995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자신들의 조상 묘처럼 정성을 다해 벌초 봉사활동과 합동 제례를 올리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정성부 협의회장은 "조상의 은덕과 얼을 기리고 지역사회에서 가족 사랑 정신을 나누기 위해 앞으로도 벌초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주시 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용담2동 부녀회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미 벌초 분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서부 공설 공원묘지엔 총 1664기의 분묘가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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