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는 10일 최종 대선 후보 확정
국민의힘, 한달 후인 11월 5일 최종 후보 선출

▲ 좌측 상단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기호순), 좌측 하단부터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Newsjeju
▲ 좌측 상단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기호순), 좌측 하단부터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Newsjeju

내년 3월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의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권리당원(30%) 및 국민(70%)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순) 후보 등 4명이 국민의힘 예비경선(2차 컷오프)을 통과하면서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반면 국민의힘 안상수,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후보는 끝내 4강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탈락했다. 

4강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약 한 달간 합동토론회 등을 거치게 되며, 이후 오는 11월 5일(금)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기존 후보자들의 중도 하차(정세균, 김두관 등)로 인해 본경선에 오른 후보자는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기호순) 등 4명으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 만일 이재명 후보가 최종 경선에서 과반을 유지할 경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 경기도(9일)와 서울(10일)에서 각각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경기도와 서울지역의 권리당원은 약 30만명에 이른다. 

현재 이재명 후보의 경우 누적 투표율은 54.9%(102만2055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이낙연 후보는 34.3%(34만1076표)로 이재명 후보를 쫓고 있으며, 두 후간 투표율 격차는 약 20%에 달한다. 

만일 오는 10일(일)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유지하게 되면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이낙연 후보의 막판 추격으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민주당은 3일 이내에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정의당은 심상정, 이정미 등 2명의 후보로 압축된 상태다. 정의당은 투표를 거친 뒤 오는 12일(화)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무소속)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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