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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1동주민센터 이은실 주무관

플라스틱은 인간이 만들어낸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그 활용도와 편리성을 생각하면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플라스틱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인식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점점 플라스틱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스스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런 가치소비 풍조에 편승해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플라스틱 쓰레기기 양은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에서는 늘어가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내놓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재활용도움센터로 폐건전지, 종이팩, 음료캔, 투명페트병을 가져가면 1kg당 종량제봉투(10L) 1매를 교환해주는 ‘자원회수보상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는 10매로 교환해주는 ‘재활용데이’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10월 10일부터 연말까지, 투명패드병 별도 분리배출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투명페트병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넷째주 일요일 뿐만아니라 매주 일요일에도 투명 페트병 1kg을 재활용도움센터로 가져오면 종량제봉투(10L) 10매로 교환해준다. 재활용도움센터가 없는 읍·면과 일부 동지역은 별도 요일을 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필자가 근무하는 일도1동의 경우는 매주 금요일에 ‘투명페트병데이’를 시행할 계획에 있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대상은 생수 및 음료수 페트병, 투명한 막걸리 병, 투명한 간장통 등이며 배출 시는 내용물을 비운 뒤 깨끗이 씻어 라벨을 떼고, 압착해 뚜껑을 닫아 별도 배출한다. 다만 테이크아웃컵, 계란 및 과일 투명 포장 용기, 식용유 병 등은 투명하더라도 투명페트병으로 재활용할 수 없는 품목으로 반드시 별도 분리 배출해야 한다.

투명페트병데이를 포함한 자원회수보상제에 20회이상 적극 참여한 모범 시민에게는 접이식 카트도 증정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결국 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키는 것이다. 당장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는 힘들겠지만, 이런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면 청정 제주를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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