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3일 오전 11시 20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선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피력했다. ©Newsjeju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3일 오전 11시 20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선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피력했다. ©Newsjeju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예비경선(2차 컷오프)을 두고 "비록 제가 4등을 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선 기간 동안 각 후보와의 맞수토론 등을 거쳐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원희룡 후보는 13일 오전 11시 20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선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후보는 "좋은 소식 알려 드리겠다. 11월 5일(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일), 저는 1등 할 것이다. 지금 여론조사 상으로, 물론 순위는 비밀이지만 제가 4등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실시된 예비경선에서 원희룡 후보는 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자와 함께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 무대에 올랐다.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원희룡 후보는 당시 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자와 4위 자리를 놓고 다툰 끝에 가까스로 4강의 문턱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 후보는 "이번주 유승민 후보와 1대1 맞수토론에 이어 홍준표, 윤석열 후보와 맞수토론이 예정되어 있는데 맞수토론을 할 때 마다 추월이 일어날 것이고 도장깨기가 일어날 것이고 그것이 지지율로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원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지금 이 자리에 이재명이 있어도 저는 10분내로 항복을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경선에서 맞붙게 될 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자를 향해서도 "다른 후보자들은 그만큼 치열하게 준비하지 않았다. 그들은 처절함이 부족하고 준비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원 후보는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오고 보상이 나온다는 게 보수의 가치 아니냐. 저는 진정성을 갖고 나머지 후보들을 상대로 도장을 다 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이제 제주가 대한민국의 국정 운영과 정치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앞으로 남은 3주(경선) 기간 동안 저는 제주의 정신으로 영혼까지 다 쏟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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