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도 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도 변하고 있다.
  • 뉴스제주
  • 승인 2021.10.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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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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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과

한 아 름

아침 출근길에 연두색, 파란색 조끼를 입고 길가 잡초 제거, 환경정비, 교통정리 등을 하는 어르신들을 한번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의 노인일자리라 하면 이러한 일들을 떠올렸을 것이다. 이렇듯 올해 서귀포시청(읍면동 포함)과 더불어 5개의 수행기관에서 노인일자리로 총 48개 사업을 운영하여 4,548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어르신들은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안정적 노후소득을 보장받고 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노인”이라는 단어의 느낌도 달라지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신노년세대”가 있다. 이 그 변화들 중 하나이다. “신노년 세대”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를 일컫는다. 이들의 직장에서의 은퇴와 노년세대로의 진입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방향도 바꿔 놓고 있다. 단순 환경정비 일자리에서 은퇴 전 경력·전문성과 연계한 일자리로의 전환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서귀포시에서는 수요에 맞는 새로걍 운 일자리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행정기관(우체국, 새마을금고, 국민연금공단 등)에서 업무지원·홍보를 하는 일자리와 경로당의 회계업무를 지원하는 일자리를 서귀포시니어클럽에서 수행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키오스크 등 전자기기 이용을 위한 일자리(어르신 디지털 나눔 사업단)도 서귀포시에서 발굴하여 (사)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자기기 이용방법을 교육받은 어르신들이 다른 어르신에게 전파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이 영화관 음식점 등에 가서 어려움 없이 키오스크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이다. 특히 어르신 디지털 나눔 사업단은 “서귀포시 새 희망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제안에 대한 특화추진 사업으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만든 사업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신규 노인일자리 늦게는 9월부터 시작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어르신들이 낯설어하고 서툰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어르신들도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경력과 노하우들을 활용하며 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보게 되면 “수고하십니다.” 라고 한마디 건네 보는건 어떨까?

100세 시대에서의 은퇴는 사회생활의 종점이 아닌 제2의 인생의 시작점이다. 이러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응원하고 지원해야 함이 우리 젊은 세대들의 몫일 것이다. 그 시작점에 노인일자리가 있을 것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인생 제2막을 응원하고 함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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