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18일 20곳서 일제히 실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제주도 내 20곳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시험일엔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시험장 앞 군중이 몰리지 않도록 일체의 집합행위를 금지하면서 학생들만 출입할 수 있어 비교적 한산했다.

학생들은 체온이 37.5℃ 이하일 경우에만 들어갈 수 있도록 측정을 받은 뒤 시험장에 입실했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이후엔 입실할 수 없다.

제주도교육청은 시험장마다 마스크와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 위생장갑 등 방역 물품이 구비했으며, 시험 감독관용 의자도 교대해서 이용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날 제주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될 응시생은 총 6994명이며, 실제 시험에 응시한 학생 수는 잠시 후 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이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됐으며,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일체의 소음을 없애고자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

2교시 수학영역이 낮 12시 10분에 종료된 후 점심시간을 갖는다. 점심은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하며, 외출이 불가하다.

이후 시험은 오후 1시부터 영어영역이 시작되고, 4교시 한국사를 거쳐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 등의 시험이 순차대로 진행된다. 시험은 이날 오후 5시 45분에 최종적으로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