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일시 중단
입도 당시엔 선수 & 관계자 모두 음성이었으나 23일 다이빙 선수 1명 확진

제주에서 개최된 제16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 다이빙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가 열리기 전 478명의 참가선수와 272명의 대회 관계자 등 총 75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결과에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지난 23일에 2차 검사를 통해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24일엔 선수와 관계자 모두 3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회 주최 측과 협의해 해당 대회를 일시 중단시키고, 경기장 내·외부 방역소독에 나섰다.

# 24일 하루 신규 확진자 29명 발생... 집단감염 사례서 계속 추가 확진자 나와

제주에선 2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이날 하루 현재 29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3544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된 29명 중 21명은 제주도 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며, 1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방문객, 나머지 5명은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제주도 내 확진자의 접촉자 21명 중 7명은 집단감염 사례에 이은 경우다.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로 1명 추가, 서귀포시 고등학교에서 3명이 더 발생했다. 이 3명 중 2명은 자가격리 기간 중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제주시 제사 모임 확진자로, 제사 모임 집단감염이 15명으로 늘었다. 서귀포시 고등학교발 확진자는 59명이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71명이며, 11월 한 달 누계 442명이다. 이 추이가 이달 말까지 계속 이어질 경우 지난해 2월부터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최다 확진세로 번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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