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남학생 집단 성희롱, '고소장' 접수
제주도내 남학생 집단 성희롱, '고소장' 접수
  • 이감사 기자
  • 승인 2021.12.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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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허위사실 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 중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단체로 특정 여학생을 향해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 등을 일삼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피해자 A학생으로부터 남학생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해 학생 9명은 A학생을 향해 성적 비하 발언 등을 늘어놓은 내용으로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허위사실 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조사 중에 있다. 

A학생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피해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내용들이 자세하게 담겼다. 

그러면서 A학생은 "가해자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말을 한다"며 "여성을 비하하는 남학생들이 이번 일로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인정했으면 좋겠다"는 글로 마무리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면서 "현재 보강수사가 진행 중으로 자세한 사안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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