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청년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돌연 불참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한 번 쓰고 버리는 마스크처럼 청년들을 대하는 국민의 힘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집중진단 제주에서는 '제주 청년들이 바라보는 대선'이라는 주제로 각 정당을 대표하는 청년들이 나와 제주의 미래를 위한 방송 토론회를 진행했다. 

그런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방송 토론에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청년을 끝끝내 불참시켰다.

이에 '청신호 이재명 2030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2030세대 청년들을 대거 내세울 때, 함께 제주의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생기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제주도당에게 청년은 그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들러리에 불가한가 보다. 국민의 힘은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 마스크처럼 꿈 많은 청년들의 이름을 한 번 쓰고 버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대표가 어리다고 무시하는 국민의힘. 300명의 청년의 시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하는 대통령 후보 윤석열"이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 2030 청년들은 국민의힘 청년의 목소리도 듣고 싶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들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이야기 할 날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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