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변성식)는 오는 1월 3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운전자금 공급을 원활히 돕기 위해 50억 원 규모로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변호사업이나 병원 등 고소득 업종과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신용등급 우량업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한도는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으로 업체당 4억 원 이내다.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0.25%)로 지원하게 되는 방식이다. 차주별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및 담보여부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하게 된다.

또한 대출가능 여부는 금융기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거래 금융기관에 문의해봐야 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코로나19 피해자금 지원(1900억 원)에 이번 명절자금 지원이 더해져 제주도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 개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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