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 ©Newsjeju
▲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 ©Newsjeju

설 연휴가 시작되는 29일(토)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검사자 방문 시 고위험군과 일반인을 분리해 검사를 실시한다는 것인데, 고위험군이 아닌 검사자는 검사키트를 통해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 관리 및 중증 예방을 목표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60대 이상, 신속항원검사키트(또는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감염 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 해당자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의 경우에는 검사키트로 양성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의 신속항원검사키트 검사 결과도 음성확인서로 인정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하에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받고 검사를 진행, 음성이 확인될 경우 검사자가 요청하면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검사키트의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은 24시간이며, PCR 검사 결과 유효기간은 48시간이다.

다만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형 특별입도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공항만 발열감시 시스템과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당분간 현행 운영방식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입국자, 발열 등 유증상 입도객과 당일 입도 도민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도 지속 지원하고, 또한 공항만 도착장에 발열측정 장비와 감시인력 배치를 통해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촘촘한 발열감시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PCR 검사는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체계로 변경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임태봉 단장은 "고위험군 중심의 신속한 검사로 중증 전환을 예방하고 의료역량을 관리하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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