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찬성 단체들이 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Newsjeju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찬성 단체들이 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Newsjeju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지역 추진위원회가 오는 4~5일에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3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 앞에 집결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들은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위성곤 국회의원에겐 다른 국회의원들처럼 삭발 저항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제2공항 건설 절차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행태만 하지 않길 바랄 뿐이나 우리들의 목소리를 한 번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들은 송재호와 오영훈 국회의원들에게도 "면담 자리에선 정상 추진을 약속하다가도 정작 언론에는 대안을 얘기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여왔다"며 "이들에 의해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반려됐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들은 "대선 공약으로 제2공항을 선택하지 않은 이재명 후보에게 어떻게 우리가 지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반면 윤석열 후보는 성산 입지에 제2공항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게 공정과 상식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 촛불로 탄생한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진영 논리로 국민을 갈라치기하면서 제2공항 사업을 방해하고 있기에 우리들은 분개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얘기를 들어주는 정치인은 원희룡 전 지사가 유일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후보의 제주공약을 들어서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 기대됐다"며 "이에 이번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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