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정점 시기 이번주 또는 늦어도 다음주
김부겸 총리, "방역과 민생 균형점 찾아 조정안 발표"

▲ 현재 식당·카페를 비롯한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사실상 대부분의 다중이용설의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다. ©Newsjeju
▲ 현재 식당·카페를 비롯한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사실상 대부분의 다중이용설의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다. ©Newsjeju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20일까지)이 이번주 주말로 다가옴에 따라 정부가 오는 18일(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현재 식당·카페를 비롯한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사실상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다.

사적모임 인원 기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최대 6인까지 모일 수 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 이미 이달 1일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확진자의 동거인 역시 백신 접종력과 관계 없이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점차 방역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역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거리두기가 폐지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당장 폐지될 가능성은 사실상 적다. 

무엇보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정점이 아직 도달하지 않은데다 도달했다 하더라도 확산세가 꺾이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예측한 오미크론 정점 시기는 이번주 또는 늦어도 다음주다. 이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곧 정점을 지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총리는 다만 "유행의 정점이 지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가 곧바로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정점 이후에도 한동안 우리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백신 접종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해 김 총리는 "정부의 일관된 거리두기 조정 원칙은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며 "현재의 방역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 이번주 금요일인 18일 중대본에서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