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 출간

▲ 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에서 펴낸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 책자. ©Newsjeju
▲ 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에서 펴낸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 책자. ©Newsjeju

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부영주)이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를 출간해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책은 ‘동백동산에서 마주하다’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로, 식물 전문가 이성권 씨와 선흘1리 마을해설사들이 힘을 합쳐 지난해 1년간 조사한 내용을 도감형식으로 만든 자료집이다.

책은 크게 담자균류, 자낭균류, 점균류 등 크게 세 단원으로 나누고, 201종의 버섯에 대한 발생 시기 및 형태를 기록하고 있다.

동백동산은 용암대지로 이뤄져 있어 비가 내리면 곳곳에 습지를 이룬다. 이런 환경적 특징은 습도를 높게 하기 때문에 다양한 버섯이 나타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이런 점에서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는 동백동산의 생태환경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성권 씨는 “동백동산의 버섯에 대한 9개월 동안의 기록을 담아냈다. 조사결과 약 300여 종의 버섯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며, 그 가운데서 201종을 골라 실었다”면서 “이 책이 동백동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책은 전문가와 지역주민인 마을해설사들이 현장조사에 직접 참여해 마을 자원을  기록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는 2021년 제주시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만들어졌다. 3월 24일부터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선착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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