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도 내 초등학교 1~3학년생 중 전반적인 학업수행 능력이 해당 학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심리검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습심리검사는 초교 2~3학년생에 대해선 3~4월 중에, 1학년은 9~10월 중에 집중 신청기간을 정해 운영되며, 수시 신청도 받고 있다.

담임교사는 모니터링을 통해 학업성취의 부진을 경험하는 학생을 선별해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으로 학습심리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학생건강증진추진단 소속 학생심리지원관이 학생의 학습부진 원인에 대해 객관적 평가와 진단을 하고, 학부모와 담임교사에게 학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석상담을 제공한다.

학습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주의집중 및 인지능력 향상프로그램, 병원치료(ADHD, 우울 및 불안 등), 특수치료(지적장애, 학습장애 등) 등으로 연계해 학교생활의 적응력과 자신감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이 밖에도 정서‧행동상의 문제로 학교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 사례회의를 통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심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에게는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해 보호자에게 해석상담을 제공한다. 정서위기 유형에 따라 전문의 상담, 전문상담교사 개인 지속 상담, 병원 연계, 치료비 지원, 추수관리, 둥지키움멘토링, 양육코칭 등 학생 맞춤형 다각적 연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습심리검사 집중 신청기간을 통해 학습부진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경심리학적 원인에 따라 학생 개별적 맞춤형 개입을 통해 취약요인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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