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11세 백신 접종, 오늘부터 사전 예약

제주지역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3월 31일부터)을 앞두고 오늘(24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제주지역 5~11세 소아는 4만9,795명으로, 접종 대상자는 출생연도 기준, 2010년생 중 생일 미도과자부터 2017년생 중 생일 도과자까지 해당된다. 2010년생 중 생일 도과자는 12세 청소년 접종 기준으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은 소아 대상으로 별도로 개발된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며, 용량은 성인용 백신의 1/3 수준이다. 1, 2차 접종 간격은 8주(56일)로, 접종은 31일부터 이뤄진다.

앞서 제주도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소아 확진자 급증과 위중증·사망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 소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백신 접종은 강제 사항이 아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건강한 소아의 경우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자율적으로 예방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소아에 대해선 "확진 소아의 경우 고위험군은 면역 형성 및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를 권고하지만 건강한 소아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확진 판정을 받았더라도 건강한 소아는 접종을 받지 않다도 된다.

당일 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본인인증이 어려운 연령대인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예약은 불가하다.

사전 예약은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도내 20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되며 기관명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