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만나 제주현안 국정과제에 반영 당부

▲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이 5일 서울로 올라가 안철수 인수위원장(가운데)을 만나 관광청 신설 등 제주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Newsjeju
▲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이 5일 서울로 올라가 안철수 인수위원장(가운데)을 만나 윤석열 당선인이 공언했던 관광청 신설 등 제주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Newsjeju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5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관광청 신설 등 제주지역 주요 현안을 차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직접 방문해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만남이 이뤄졌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 당선인의 제주지역 공약이 실현 가능하도록 구체화하고,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제주지역 핵심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구 대행은 "제주에선 이미 15년 전부터 지방시대를 열었고, 국제자유도시이자 특별자치도로 대한민국의 자치분권을 이끌었다”면서 “당선인께서 언급하신 지방시대의 완성모델을 제주에서 구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 공약과 관련한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제주 주요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광청을 제주에 배치할 것을 건의하면서 국내외 동향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비롯해 ▲도서지역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과 택배 추가배송비 부담 완화 ▲제주환경보전기여금 도입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정 현안과 지역 현안을 망라했다.

이후 구 대행은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특별자치도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제2의 도약이 절실하다”며 보다 추진력을 갖고 지역 현안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제주자치도는 향후 인수위원회 및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차기 정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에 제주의 현안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건의와 함께 적극 협력·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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