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하기 위한 마케팅 지속 전개 중

▲ 지난 3월 31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2022 VITM(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에서 제주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Newsjeju
▲ 지난 3월 31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2022 VITM(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에서 제주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Newsjeju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넘어 일상회복 분위기로 넘어가고 있음에 따라 제주에서도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 21일에 시행된 '백신접종완료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방침'에 따라 지난달 23일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를, 30일엔 법무부를 연달아 방문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매주 개최하는 해외유입 상황 평가회의 시 제주의 무사증 일지정지 해제 안건을 조속히 상정해달라고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지난 2년여 간 중단된 국제노선 회복을 위해 전세기 유치 및 직항노선 재개 인센티브 지원안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홍보 마케팅을 병행해 실질적 해외 관광객 수요 창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총 11곳의 해외 관광홍보사무소(중화권 6곳, 일본 3곳, 동남아 2곳)를 기반으로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현지 소비자와 대형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제주 명소와 해녀 등 제주문화를 알리는 마케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올레길을 여행하며 환경정화에 나서는 클린올레와 플로깅(줍젠) 등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과 힐링, 친환경 콘텐츠를 홍보하는 마케팅도 강화 중이다. 이 외에도 해외 MZ세대를 겨냥한 케이팝 뮤직 비디오와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하는 한편, 29곳의 무슬림 친화 식당과 연계해 무슬림 관광객 유치 방안도 계획 중이다.

사이클링과 트레킹 등 특수목적 관광 마케팅도 펼친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해외관광객 급감에 어려움을 겪은 관광업체들의 국제 네트워크 회복을 위해 필리핀, 몽골,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국제관광시장이 우선 개방된 국가의 현지 항공사, 여행사, 상품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B2B 트래블마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세기 유치와 제주관광상품 공동개발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국제 관광 목적지로서의 제주 경쟁력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라며 “청정하고 안전한 이미지 확산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 제주 무사증 재개와 국제선 조기 회복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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