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방파제 산책 나선 60대, 테트라포드 아래서 의식 없이 발견돼
제주해경 "주변 CCTV 등 토대로 사고 개요 조사 중"

▲ 제주 한림항 방파제 산책을 나선 관광객이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제주 한림항 방파제 산책을 나선 관광객이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제주시 한림항 방파제 저녁 산책을 나선 관광객이 테트라포드에 빠졌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49분쯤 "한림항 우측 방파제 산책 후 등대 쪽으로 간 A씨(60대. 여. 서울)가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일행이 신고했다. 

현장 출동에 나선 한림파출소 순찰팀은 신고접수 6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인근 방파제를 수색했다. A씨는 오후 8시22분쯤 테트라포드 5m 아래에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의식이 없는 A씨를 소방과 합동으로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주변 CCTV와 신고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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